종이 원고를 버린 1인 인쇄소, 혼자서도 빈틈없이 일하는 법
종이에 원고를 적고 결제를 기록하던 1인 인쇄 디자인 사업자가 노션으로 업무·재무·SNS를 한곳에 모아 누락 없이 일하게 된 이야기입니다.
- 핵심 성과
- 완료를 누르기 전까지 일이 사라지지 않는 구조로 누락 거의 0 계산서 발행과 결제 확인도 빠짐없이, 어디서든 일하게
- 사용 도구
- 업무 프로세스 정리, 데이터베이스 설계, 대시보드
- 발행일
인터뷰를 하러 일산에 있는 김여진 대표님의 인쇄소를 찾아갔어요. 간 김에 여진님이 인쇄소에서 일하시는 모습도 제 카메라에 담아 드렸죠.
여진님은 이곳에서 인쇄 디자인을 하고, 명함과 현수막, 실사 출력까지 직접 하세요. 온라인에서는 '복길씨'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시고요. 지역 업체라는 한계를 벗어나 보려고 인스타그램을 시작했고, 지금은 유튜브로 인쇄 사업의 일상도 보여 주고 계세요.
디자인, 인쇄, 출력, 콘텐츠까지 혼자 하는 '1인 기업'. 그 일이 예전에는 전부 종이 위에서 돌아갔어요. 컨설팅 전과 후를 여진님의 말로 나란히 놓아 보면 이래요.
| 항목 | 전 | 후 |
|---|---|---|
| 상담 기록 | 손님이 오면 종이에 날짜, 연락처, 요청 내용을 적음 | 상담부터 작업까지 한곳에 기록 |
| 작업 완료 | 끝난 원고 종이를 완료 원고 통에 넣음 | 완료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 목록에 남아 있음 |
| 결제와 계산서 | 원고 종이에 '카드 결제 완료', '미납'을 메모. 계산서 발행을 놓치기도 함 | 업무 현황과 함께 관리, 계산서도 빠짐없이 발행 |
| 재무 관리 | 엑셀을 쓰지만 덧셈, 뺄셈 수준 | 재무와 업무 현황을 같은 곳에서 확인 |
| 일하는 장소 | 그 컴퓨터 앞이 아니면 확인할 수 없음 | 어디서든 확인 가능 |
| SNS 콘텐츠 | 메모장과 미리 알림에 나눠서 관리 | 레퍼런스와 아이디어를 한곳에 모음 |
사수 없이 혼자 만든 업무 방식
여진님은 일을 배울 때 사수가 없었대요. 혼자 업무 방식을 만들어 가다 보니 원고를 종이에 손으로 한 땀 한 땀 적었고, 작업이 끝나면 그 종이를 옆으로 넘겼어요. 여진님 표현으로는 '원초적이고 원시적인' 방식이었죠.
정보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한 곳으로 모이지 않으니, 그 컴퓨터가 없으면 일을 할 수가 없었대요. 어디서든 재무 상황과 업무 현황을 확인하고 싶다. 그 마음이 가장 컸다고 하셨어요.
킵코드를 고른 이유는 두 가지였어요. 첫째는 지인의 추천이요. 그냥 친구가 아니라 실제로 사업체를 운영하는 분들의 추천이라 크게 와닿았대요. 그분들이 불편했던 게 풀렸으니 권했을 거라고 생각하셨다고요. 둘째는 블로그였어요.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맞춘 시스템 이야기를 읽고 신뢰가 생겼대요.
상담 기록: 종이 한 장에 모든 게 적혀 있었어요
지역 업체라 오프라인 상담이 주 업무예요. 손님이 오면 종이에 날짜를 쓰고, 연락처를 적고, 필요한 내용을 받아 적었대요. 그 종이가 작업 지시서이자 고객 기록이었던 거죠.
종이 한 장에 모든 걸 담는 방식은 단순해 보여요. 그런데 그 종이가 사라지면 상담 내용, 연락처, 결제 상태가 한꺼번에 사라져요. 기록이 물건 하나에 묶여 있기 때문이에요.
작업 완료: 통에 넣던 원고가 이제는 버튼 하나로
작업이 끝나면 원고 종이는 '완료 원고 통'으로 들어갔어요. 그런데 종이는 떨어지기도 하고, 갑자기 없어지기도 하고, 다른 원고와 겹쳐 두 장이 한꺼번에 들어가기도 하죠. 업무 누락이 제법 많았다고 하셨어요.
지금은 여진님이 완료 버튼을 누르지 않는 한, 그 일이 목록에 그대로 남아 있어요. 누락이 확실히 줄었고, 거의 0에 가까워졌대요.
결제와 계산서: 결제한 손님에게 미납 연락을 하던 일
예전에는 결제 내역도 원고 종이에 적었어요. 그러다 보니 계산서 발행을 놓칠 때가 있었고, 이미 결제한 손님에게 미납이라고 연락한 적도 가끔 있었대요. 지금은 계산서도 누락 없이 발행하고 있어요.
여진님은 이 변화를 '신뢰'로 설명하셨어요. 일이 확실히 끝났는지, 무엇이 빠졌는지가 명확히 보이니 고객의 신뢰도가 올라간다고요.
재무 관리와 일하는 장소: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게
재무 관리에 엑셀을 쓰긴 했지만, 덧셈 뺄셈을 하는 정도였대요. 지금은 재무와 업무 현황을 노션에서 함께 관리해요.
여진님은 이걸 '노마드 라이프' 같다고 하셨어요. 어디서든 일할 수 있게 됐고, 다른 프로그램 없이 이것 하나로 된다고요. 노션 컨설팅을 기점으로 전과 후가 하늘과 땅 차이래요.
SNS 콘텐츠: 메모장과 미리 알림을 오가지 않게
콘텐츠도 예전에는 메모장과 미리 알림으로 관리했대요. 하나로 모이지 않으니 불편했죠. 지금은 레퍼런스를 무조건 한곳에 넣고, 하고 싶었던 콘텐츠를 미리 찾아 쌓아 둬요. 정말 편해서 잘 쓰고 있다고 하셨어요.
'이렇게까지 쪼개야 하나' 싶었던 할 일 목록
여진님의 할 일 목록은 아주 촘촘해요. 이걸 보고 너무 과하다고 느끼는 분도 많아서, 그런 분들께 해 줄 조언을 여쭤봤어요. 여진님도 처음에는 똑같이 생각했대요. 적응하기 전까지는 굉장히 불편했고, '이렇게까지 내 일을 하나씩 나눠서 해야 하나' 싶었다고요.
습관이 되기 전까지는 정말 힘들 거예요. 처음엔 수고스러울 정도로 많이 쪼개 놓으니 일이 늘어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그런데 습관으로 자리 잡고 나면 수고스럽다기보다 확실해져요. — 김여진 대표님
컨설팅 기간은 긴 편이었고, 제가 낸 과제도 정말 많았대요. 회차마다 컨설팅을 녹화해서 드렸는데, 실무에 써 보다가 기억이 안 나는 부분이 있으면 그 영상을 다시 보며 복습하셨다고 해요. 그렇게 과제를 다 해낸 덕분에 지금 잘 쓰고 있다고 하셨어요.
일을 잘게 나누는 이유는 간단해요. 덩어리로 적어 둔 일은 어디까지 했는지가 보이지 않거든요. 작게 나눠 두면 끝난 것과 남은 것이 저절로 갈라져요.
아직 혼자 버틸 수 있는 이유
여진님은 지금 상황이라면 직원을 한 명은 써야 한대요. 콘텐츠도 만들고, 인쇄도 하고, 디자인도 하고, 출력까지 다 하니까요. 시스템을 만들어 둔 덕분에 아직은 혼자서 버티고 있고, 그만큼 비용도 아끼고 있다고요.
지금도 주말 없이 일하지만, 주말에는 최대한 콘텐츠에 집중하세요. 킵코드를 만나지 않았다면 주말에도 본업을 하고 있었을 거래요. 여진님은 이 변화를 원시인이 불을 발견한 일에 빗대셨어요.
혼자서도 이렇게 편하게, 빈틈없이 일할 수 있다는 걸 배웠어요. 저는 종이에서 벗어났어요. 그 종이를 지금 보면 아득해요. — 김여진 대표님
여진님이 직접 꼽은, 이런 분께
- 혼자 일하시는 분
- 본업이 있으면서 부업을 시작해 보려는 분. 부업을 하면 내 업무를 관리하기가 굉장히 힘들 거래요.
- 여진님 표현으로 '나사 하나 빠진 것처럼' 계산서와 결제금을 놓치곤 하는 1인 사업자
혹시 지금 책상 위에 종이 원고가 쌓여 있지는 않나요?
자주 묻는 질문
정리된 자료가 하나도 없고 전부 종이인데 신청해도 되나요?
됩니다. 따로 정리해 오실 필요 없이, 지금 쓰는 견적서나 상담 메모, 작업 기록 같은 실제 자료를 그대로 가져오시면 됩니다. 무엇부터 만들지 우선순위만 정해 오셔도 충분합니다.
컨설팅과 컨설팅 사이에는 무엇을 하나요?
다음 회차까지의 과제를 하시게 됩니다. 매 회차 화면을 녹화한 영상과 요약본을 드리기 때문에, 실무에 적용하다 막히면 영상을 다시 보며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풀리지 않는 부분은 메신저로 질문하시면 됩니다.
매장 상담이 대부분인데, 손님 앞에서 바로 입력하기 번거롭지 않나요?
처음에는 종이에 적는 것보다 손이 더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담 자리에서 꼭 받아야 하는 항목만 남기고, 나머지는 작업 단계에서 채우도록 나눠 설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여진 대표님도 처음엔 불편했지만, 습관이 된 뒤로는 누락이 줄어드는 쪽을 더 크게 느꼈다고 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