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CODE

Columns

시스템을 만드는
킵코드의 관점

  • System Design

    남들이 다 쓴다는 유명한 템플릿, 업종 특화 시스템을 적용해도 내 업무에는 하나도 맞지 않는 이유

    다들 좋다길래 받아 온 템플릿, 일주일쯤 지나니 아무도 안 열어 보고 있나요? 우리 업종 전용이라는 프로그램을 들였는데, 어느새 그 옆에 엑셀이 다시 켜져 있고요. 그러면 대표님은 보통 이렇게 생각하세요. '내가 제대로 못 쓰는 건가?' 템플릿과 업종 특화 프로그램에는 그걸 만든 사람이 일하는 방식이 담겨 있어요. 내 업무를 먼저 진단하고 구조로 정리하기 전에 들이면, 내 일을 남의 틀에 끼워 맞추게 돼요. 맞지 않는 건 대표님 실력 탓이라기보다 순서의 문제예요. 킵코드도 템플릿과 강의를 만들어 내놓고 있어요. 그러니 템플릿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을 거예요. 700건이 넘는 컨설팅에서 본 장면들을 바탕으로, 남이 만든 틀이 언제 잘 맞고 언제 어긋나는지, 어긋날 때는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나눠 볼게요.

    남들이 다 쓴다는 유명한 템플릿, 업종 특화 시스템을 적용해도 내 업무에는 하나도 맞지 않는 이유
  • AI Insight

    업무 자동화 전에 먼저 만들어야 할 업무 구분표

    상담을 하다 보면 "그냥 바로 자동화해 주세요"라는 말을 종종 들어요. 문의가 들어오면 안내가 알아서 나가고, 결제가 늦으면 알아서 다시 알려 주고, 보고서는 AI가 정리해 주는 그림이죠. 저도 그 끝에는 자동화와 AI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방향은 같아요. 다만 출발점이 달라요. 자동화보다 먼저 만들어야 할 게 있어요. 우리 회사의 일을 한 줄씩 적고, 누가·언제·무엇을·어디에 남기는지, 매번 같은 방식으로 하는 일인지 상황을 보고 판단하는 일인지, 사람이 지켜야 할 순간인지 시스템에 맡겨도 되는 일인지를 나눈 '업무 구분표'예요. 이 표가 있어야 데이터가 쌓일 자리를 설계하고, 그 위에 자동화와 AI, 필요하다면 우리 회사만의 웹앱까지 올릴 수 있어요. 업무 기획부터 데이터베이스 설계, 자동화, AI, 웹앱 개발까지 700건이 넘는 컨설팅에서 한 번도 바꾸지 않은 순서예요. 이 글에서는 구분표에 어떤 칸이 필요한지, 실제 고객사 흐름으로 만든 예시, 사람과 시스템에 일을 나누는 기준, 그리고 표를 계속 고쳐 쓰는 방법까지 차례로 정리해 볼게요.

    업무 자동화 전에 먼저 만들어야 할 업무 구분표
  • AI Insight

    n8n으로 업무 자동화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면?

    문의는 홈페이지에서도, 인스타그램 DM에서도, 카카오 채널에서도 들어와요. 하루를 마치고 몰아서 확인하다 보면 답이 하루씩 늦고, 누구에게 어떤 안내를 보냈는지 기억이 엇갈리죠. 그러다 'n8n으로 자동화하면 된대' 하는 말을 듣고 마음을 먹으셨을 거예요. n8n을 열기 전에 먼저 정할 게 두 가지 있어요. 무엇을 자동화할지, 그리고 그 데이터가 쌓일 데이터베이스를 어디에 어떻게 설계할지. 이 둘이 정해지면 문의 접수 같은 흐름 하나로 작게 시작하면 돼요. 반대로 이 둘 없이 노드부터 잇기 시작하면, 몇 주 뒤에 '이거 누가 만들었지?' 하는 흐름만 남기 쉬워요. 700건이 넘는 컨설팅에서 대표님들이 가장 자주 하시는 말이 있어요. '자동화를 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그 질문에 순서대로 답해 볼게요. n8n이 어떤 도구인지부터, 첫 워크플로를 짜는 법, 그리고 자동화 다음에 오는 AI와 웹앱까지요.

    n8n으로 업무 자동화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면?
  • System Design

    대표가 자리를 비워도 돌아가는 시스템의 조건

    대표님이 하루만 자리를 비워도 휴대폰이 쉬지 않고 울리나요? "그 자료 어디 있어요?", "저 이날 쉬어도 돼요?", "이거 확인 좀 해 주세요." 쉬는 날에도 답장을 하고 있다면, 회사가 대표님 한 사람을 거쳐야만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예요. 대표가 자리를 비워도 돌아가는 회사는, 대표만 알던 정보와 대표가 내리던 판단의 기준이 '기록'으로 옮겨져 있고, 직원이 자기 화면에서 그 기록을 보고 처리할 수 있는 회사예요. 그리고 그 구조가 고장 났을 때 대표 말고도 고칠 사람이 있어요. 700건이 넘는 컨설팅에서 학원, 매장, 디자인 스튜디오, 운동 센터 대표님들을 만나며 확인한 조건을 정보·기록·판단·권한·유지보수 다섯 갈래로 나눠 정리했어요. 마지막에는 우리 회사가 지금 어디쯤인지 직접 점검해 볼 수 있게 준비했습니다.

    대표가 자리를 비워도 돌아가는 시스템의 조건
  • KEEPCODE

    6년을 미룬 사무실 계약, 이틀 만에 결정한 이유

    2026년 봄, 킵코드에 처음으로 '주소'가 생겼어요. 천호역 근처 신축 건물의 6평짜리 사무실이에요. 사무실을 얻겠다고 마음먹은 날부터 계약금을 보내기까지 걸린 시간은 이틀이었어요. 그런데 이 결정을 내리기까지는 6년이 걸렸어요. 오래 망설이던 일을 순식간에 끝낼 수 있었던 건, 망설이는 동안 기준이 이미 다 정리돼 있었기 때문이에요. 큰 결정을 앞둔 대표님들께 참고가 되길 바라며 그 과정을 정리해 볼게요.

    6년을 미룬 사무실 계약, 이틀 만에 결정한 이유
  • KEEPCODE

    본업과 킵코드를 함께 끌고 가던 마지막 가을

    2025년 가을의 달력은 빈칸이 없었어요. 10월 말에는 본업을 정리하고, 12월 13일에는 결혼식을 올리고, 이듬해 1월 중순에는 이사를 하기로 했어요. 그 와중에도 킵코드 컨설팅 예약은 평소처럼 차 있었고요. 큰일이 한 계절에 겹치면 일정보다 판단이 먼저 지쳐요. 무엇을 고를지 정하고, 정한 것을 실행하고, 그 결과를 감당하는 일이 동시에 여러 개씩 돌아갔거든요. 본업과 킵코드를 함께 끌고 가던 마지막 계절을 기록해 둬요.